환장 라디오
RADIOHEAD - Creep
안 현
2004. 6. 26. 11:38
제가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중
하나인 RADIOHEAD의 대표곡이죠!
여러 영화에 삽입되기도해서
- 순전히 감독들의 강력한 요청만
으로 OST에 삽입된 희귀한 경우! -
더더욱 친숙한데요.
보컬 톰 요크의 음울하면서도 몽환적인 보컬도 멋있지만
역시 이 곡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버린건 중반부쯤 부터 터져나오는
문지르듯[?] 거친 톤의 기타 솔로부분이거든요.
그런데 이 솔로연주에는 재밌는 뒷 이야기가 있어요.
밴드의 작사,작곡을 도맡는 톰요크가 악보를 들고 왔을때
첨 이 곡을 접했던 기타리스트가 너무너무 맘에 들지 않았던
나머지 앨범에 넣길 반대했었다는군요.
하지만 밴드멤버 다수결로 녹음하는 쪽으로 결정나게되자 이 사람~
될대로 되라하고 곡을 망칠 의도로 자기가 할수있는 가장
지저분한[?] 톤의 연주를 했었답니다. [이런 역적짓이...]
하지만 발표즉시 이곡은 대박행진을 거듭해서
지금은 시대를 상징하는 곡이 되버린거죠!
이젠 말 그대로 RADIOHEAD의 상징적인 곡이 되버렸으니
정말 아이러니 하다는 생각 들지 않으세요? ^^*
인터뷰 기사보면 멤버들이 유독 이곡에 대한 애증[?]섞인 감정을 과격할정도로
토해내곤 하는데, 아무래도 Hit Number에 묻혀 한가지 이미지로 묶이는것에
대한 혐오감이 아닐까싶어요.
물론 자기복제를 걱정할 필요없는 재능과잉의 밴드인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