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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장 극장

저멕키스의 히치콕 오마쥬? < WHAT LIES BENEATH>

by 안 현 2004.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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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멕키스감독과 해리슨포드,미셀파이퍼. 이름만으로도 설레이는

 드림팀이죠. 더구나 서스펜스호러라니..  [ 이보다 더 좋을순없다 ? ^^ ] 

 

 개인적으로 미셀파이퍼를 참 좋아합니다. 꾸준히 활동하면서도

 고정된 이미지에 갇히지않는 영리한 배우지요.

[프랭키&쟈니][순수의 시대][One fine day][Up close and...]등은

 

추천할만한 영화에요.

 

[ 얼마전 SEX & CITY의 대사중에 30 ~ 40대 헐리웃여배우가 할 만한 배역은

 

미셀이 다가져간다는 극중 여배우의 푸념이 재밌었습니다. 그만큼 그녀가

 

폭넓은 역활을 소화한다는 의미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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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슨과 미셀은 중소도시에서 고즈넉한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는 여피커플.

 

전도유망한 교수의 구애에 넘어가 외동딸 둔 첼리스트 싱글마더 미셀은

 

각광받던 연주인의 길도 접고 현모양처의 길(?)을 택합니다.

 

 

 

다정다감한 남편. 직장에서나 집에서나 최선을 다하고 시아버지에게 상속받은

 

강변주택도 맘에들어 그야말로 이보다 좋을수없는 나날.

그러나 외동딸이 대학기숙사에 들어가기위해 떠나고, 부부만이 남게되자

행복했던 강변저택의  일상에 금이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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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멕키스 감독은 특기인 CG를 많이 줄이고 히치콕스타일의

 

점층적 공포를 보여줍니다. 극적 반전의 충격을 높이기 위해서였겠죠 !

 

해리슨과 미셀은 그 멍석(?)위에서 명불허전의 연기를 보여줍니다.

 

<식스센스><언블레이커블><블레어윗치><디아더스><링>등

최근 헐리우드 호러의 유행코드는 심령서스펜스 호러인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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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슨은 도식적 American Hero 이미지에서 오랫만에 벗어난 연기변신을

 

보여줘 반가웠어요. 이제 잭 라이언역도 밴 애플렉에게 넘어간 마당에

 

지구의 평화는 Young Gun 들에게 맡기고 역 좀 가려나오길 바랍니다.

 

윌리스나 코네리처럼 긴호흡의 해리슨을 기대하거든요.

 

 

암튼 요즘 헐리웃의 경향인 케릭터영화의 홍수속에서 오랫만에 배우의 힘으로

 

러닝타임을 메꾸는 영화, 라스트 극적반전은 약했지만 나름의 가치를 지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