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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장 만화방

히바리 1번가의 사정 !

by 안 현 2004. 6. 1.






시라유키 치나는 고교 1학년.

일본 최고의 고급 주택지인 히바리[일본판 비버리힐즈?]의 주민.

그러나 아빠가 사업에 실패하는 바람에 빚에 쪼들려 겁먹은 매일을 보내고 있어요



거의 히바리에서 가장 가난한 여고생[?]인듯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살아가는 치나는  온갖 궁상을 다 떠는 아빠탓에  빈궁의 극치를 달리는

 

생활을 거듭하지만  소꿉친구 엔피츠와 그 가족들의 따듯한 배려덕에

 

힘을 잃지않고 밝게 살아가죠.


드디어 부자중의 부잣집 자녀들만 다닌다는 히바리 학원에 입학하게 된 치나.


하지만 1만엔짜리 디저트가 버젓이 팔리는 학교식당,

승마와 골프중 선택[?]할수있는 체육시간등..

주변 환경과 너무나도 큰 갭에 시달리는 치나.

 

더군다나 장학금으로 학비는 조달할 수 있지만,

그밖에도 많은 돈이 드는 학교 생활은 그야말로 부담인데...


사실 치나에겐 무리를 해서라도 히바리에 오게된 계기가 있었어요.


언젠가부터 세탁기안에 얼마의 지폐다발과 함께 들어있는 한통의 편지는..



 







이 만화에서 스토리의 중심은 무엇보다도 돈이에요.

사실 돈에 관련된 순정만화라면 [타로이야기]등,

개그의 소재로 가볍게 다루는 경우가 많은데 이 만화에서는 퍽 진지한 편인듯해요.


이 만화의 가장 매력적인 점은 인물 설정에 있죠.

주인공 치나같은 경우 억세게 고생하지만 어리버리하다고 할만큼

 

순수한 마음을 가졌어요.


돈에 무척 쪼들리지만 의외로 어린나이에 돈독이 오르진않았구요.

생일날 엔피츠네 아주머니가 만들어준 딸기가 들어간 생크림 팬케이크에

 

감격할줄도 알죠.


그에 비해 덴이나 타마키는 가난한 것도 아니면서 돈에 얽매이죠.


타마키는 자신의 엄마에 대한 열등감을 돈에 의존해 해결하려 하고

덴은 아버지의 병원이 리사의 "카시마"그룹에 합병하면서

 

약삭빠른 처세술(?)을 보여주죠.


오히려 히바리 제일의 부자인 리사는 착한 마음씨에

누구나에게나 친절을 베풀지만 오히려 부자이기 때문에

친절을 베풀어도 왜곡되어 받아들여지기 일쑤이구요.


사람들은 돈보다 중요한 건 얼마든지 있다고 애기하지만

많든 적든 그 "돈"에 의해 휘둘리는 경우가 많잖아요? ^^

 이 만화에서는 여러가지 캐릭터를 통해서 "돈"에 대한

가치라든지 소중함을 애기하고 있는듯해요.




Ps. 전 3권쯤부터 나오는 쵸우노 유미가 넘 좋더군요 ! ^^

 


 



The brilliant green - Rainy Days Never St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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